코오롱글로벌, 수처리 관련 녹색기술 인증 획득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코오롱글로벌은 평화개발과 함께 개발한 '저동력 폭기/교반 스윙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로 인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스윙기술은 폭기기능과 교반기능을 단 하나로 통합한 저동력 수처리 장치다. 폭기기능은 수처리 시 미생물 활성화에 필요한 산소를 전달하는 기능이고, 교반기능은 미생물과 기질을 균질한 비율로 혼합하는 기능을 말한다.

기존 수처리 장비대비 산소전달율이 58%나 개선됐고, 20% 가량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가격도 유사 해외기술과 비교해 5배 가량 저렴하다.

현재 해당기술을 응용한 장비들은 청주폐수처리장, 광주시음식물처리장 등에서 이미 시범적용 중으로, 가격 역시 기존 유사 해외기술대비 5배가량 저렴해 앞으로 상업화의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이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하폐수처리장의 에너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우수한 협력사들과 함께 해당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업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녹색기술인증'은 정부가 유망 녹색기술이나 사업에 대해 금융, 세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환경부를 비롯 전담기관이 심사, 인증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과 평화개발과 함께 개발한 '저동력 폭기/교반 스윙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로 인증받았다. [자료제공=코오롱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