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는 국비 10억 5천만원, 도비 17억 5천만원, 시비 8억 4천만원, 경기북부환편조합 12억 6천만원 등 총 4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포천시 군내면 유교리 용정산업단지내 1천700여평 부지에 1천평 규모로 지어지며, 운영은 경기북부환편조합에서 맡게 된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섬유기업들은 대구, 경북 등 원거리의 원자재를 개인 회사별로 소량씩 구입함으로써 원가비용이 높았으며, 대부분이 영세한 기업이어서 비용부담은 더 큰 실정이었다.
도는 이 지역 210여개 소규모 섬유기업들이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를 이용할 경우 원자재 공동구매에 따른 비용절감액 100억원, 유통 비용절감액 14억원 등 총 11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서울시에 인접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는 최적의 섬유소재 생산지역이며, 니트 편직 및 염색․가공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분업화돼 있는 국내 원사 최대 소비지역이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10인 이상 섬유기업이 전국의 24%인 1천410여개가 있으며, 양주시, 포천시 등 경기북부지역에 720여개가 소재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3월 섬유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섬유봉제지식산업센터 등 인프라 구축, 해외마케팅, 연구개발지원 등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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