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옹지구 첨단유리온실은 간척지 등 대단위 농지를 활용한 유리온실 등 대규모 첨단 농업단지 조성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화옹지구 농식품수출전문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졌다. 유리온실은 10.5ha 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첨단 환경제어 설비를 갖추고 있다.
화옹지구 첨단유리온실에 도입된 한글라스 디아망은 일반 맑은유리에 들어있는 약 1000ppm의 산화철 함량을 200ppm 이하로 낮춘 제품이다. 특히 엷은 녹색을 띄는 일반유리와 달리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여 유리를 더욱 깨끗하고 투명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09년 디아망 제품의 생산기술에 대해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내 최초 개발된 신기술을 인정받아 NEP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후에도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 3년간 인증 연장을 받았다.
디아망은 식물 생장에 필요한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온실 유리에 최적화됐다. 일반적인 유리 비해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데 필요한 파장대의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투과함으로써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비례해 증가하게 된다.
한글라스의 첨단 유리기술이 도입된 화옹지구 첨단유리온실을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농업시설 현대화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력 제고와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글라스 관계자는 “FTA 등 개방확대에 따라 우리 농업은 치열한 경쟁 환경 아래 농업 선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한글라스는 첨단유리온실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유리온실에 최적화된 유리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에 완공된 농식품수출전문단지는 첨단유리온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육묘장 등으로 구성돼 총 15ha 규모로 조성됐다. 이 조성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시, 동부팜화옹 등 4개 기관의 참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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