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평택해경이 먹거리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평택해양경찰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인 2월 28일까지 공업용 무기산(염산)을 김 양식장에서 사용하거나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특별단속반과 형사기동정을 동원해 무기산 불법제조 및 판매 행위, 무허가 김 양식 행위, 무기산 해상 투기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이러한 범행이 새벽이나 야간 등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좋은 시간대에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해경 역시 취약시간대에 단속을 벌인다.
무기산은 물보다 비중이 커 물에 잘 녹지 않고 가라앉는다.
염산 농도도 20~36%에 달해 바다에 가라앉으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이에 수산자원관리법은 무기산의 보관과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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