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국내 첫 일체식 제설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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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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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한국공항공사는 일체식 제설장비의 첫 국산화에 성공해 김포국제공항에 2대를 도입,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활주로 등 항공기 이동지역의 제설작업을 위한 이번 장비는 중소기업과 협력으로 탄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권고기준인 '연중 4만회 이상 이착륙 공항은 2.5㎝ 적설시 30분 이내 제설'에 부합되는 고성능 일체식 제설장비 확보를 위해 관련 규격서를 새로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업체 공개경쟁 입찰을 시행했다.

국산 장비는 기존 불편했던 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제설삽날 충격흡수 시스템, 송풍용량 확충 등 7개 분야를 기능적으로 향상시켰고 그리스 자동주유 장치 등 7개 신규 기능을 더했다.

특히 국내의 유망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외국산에 비해 구매비용을 대당 1억~1억5000만원 절감하고 A/S 기간은 2배 이상 늘렸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외제장비 사용 당시 A/S 지연에 따른 운영능력 감소, 고가의 부품 및 제작비용으로 외화낭비 등 고질적 문제점을 해결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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