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강남 오피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가 직장인의 회식문화를 바꾼 '직장인 머스트 씨(Must-See)'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3일 폐막한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삼성역 주변 오피스 관객들뿐만 아니라 강남 지역의 관객들에게 폭풍공감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모으고 았다. 작년 연말 모임에는 기업단체 관객 객석점유율 60%을 기록하며 송년문화를 책임지는 한편 연초에는 회사 단합을 독려하는 공연으로 꼽혔다.
공연관람부터 식사, 문화, 연애 속풀이 등 풀패키지 서비스를 제안하는 ‘문화 코디네이터’ 라는 신개념 브랜드도 만들어냈다.
‘문화 코디네이터’는 문화 송년회를 원하는 직장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여 좋은 공연뿐만 아니라 부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식사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문화 코디’가 제안한 문화 송년회를 보낸 관객만 1000여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월급쟁이들의 애환과 회사 내 차별대우, 사내 연애 등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내 '직장인 뮤지컬'로 자리잡은 <막돼먹은 영애씨>는 오는 6월, 여름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다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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