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충북의 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4시 40분경 충북 음성군의 서울방면 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4.5t 화물차를 들이받고 튕겨 나와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시작됐다.
이들 차량을 뒤따르던 19t 화물차 등 6대의 차량이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9t 화물차 운전자 A(43)씨가 크게 다쳐 소방헬기로 아주대 병원에 옮겨졌다.
이어 사고 현장에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사고를 확인하려고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뒤따르던 4.5t 화물차 등 4대가 연이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자 B(54)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따르던 화물차 운전자 C(44)씨는 크게 다쳐 소방헬기로 아주대병원에 이송됐으며 2.5t 화물차량 운전자 D(44)씨 등 2명도 경상을 입었다.
이날은 안개가 짙게 낀 탓에 가시거리가 200m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해당 도로는 3시간 40분가량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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