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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다목적 승합차인 로디우스 유로의 모습 [사진=쌍용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쌍용자동차가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로디우스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다목적 승합차인 로디우스 후속 모델을 오는 2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신차의 차명은 ‘코란도 투리스모’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등 기존 코란도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11인승 다목적 승합차인 로디우스는 우수한 성능과 넓은 실내공간 등을 뛰어난 활용도에 불구하고, 외관 디자인이 시장에서 혹평받으며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이후 약 9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출시되는 로디우스 후속 모델은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단점으로 지적됐던 전·후면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로디우스 유로에 탑재된 2.0리터 디젤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디우스 유로는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km 수준이다.
최근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등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판매 성장을 기록 중인 쌍용차는 올해 연식변경 모델을 제외하고 유일한 신차인 로디우스 후속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신규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로디우스 후속 모델 등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신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로디우스 후속 모델은 현재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 제작 단계에 돌입했다”면서 “기존 로디우스의 단점을 보완해 올해 쌍용차의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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