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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재판안내서'와 '영문 소책자'.<사진제공=의정부지법>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지법(법원장 곽종훈)은 각 분야별 재판벌차를 알기 쉽게 설명한 ‘알기 쉬운 재판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안내서는 휴대하기 쉽도록 핸드북 크기로 제작됐다.
안내서는 형사·민사·가사·행정·소년보호재판 등 총 5권으로 구성됐다.
직장인과 주부, 농부 등 각계각층의 인물 캐릭터가 재판절차와 방법 등을 질문하며, 의정부지법의 캐릭터인 ‘청송이’가 자세하고, 쉽게 설명한다.
특히 소장 작성방법, 증거서류 제출방법, 재판기일 출석방법 등을 일일이 열거하는 등 실제 소송 당사자가 궁금한 문제를 쉽게 풀어냈다.
또 의정부지법은 관할 법원을 소개하는 영문 소책자도 제작했다.
전국 지방법원 최초다.
사법부의 역사적 배경, 타 법원과의 관계, 지역사회에서의 법원의 역할, 전자소송을 비롯한 사법서비스 등을 담고 있다.
외국어로 재판절차를 안내하는 안내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등 외국인들을 위해서다.
의정부지법은 재판안내서와 영문소책자를 법원 종합민원실을 비치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 등에도 배부할 예정이다.
의정부지법은 의정부지법 홈페이지(http://uijeongbu.scourt.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정부지법 관계자는 “법원이 자체 제작한 캐릭터 ‘청송이’와 다양한 국민의 캐릭터 사이에 궁금하거나 의문나는 점을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며 “어려운 문장과 생소한 법률 용어를 지양하고, 이해하기 편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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