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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 파워로직스 신주인수권증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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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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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억 규모 신주인수권증권 매입으로 경영권 강화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탑엔지니어링 지난 10일 자회사 파워로직스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증권(Warrant)을 매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9일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 승인 된 카메라모듈 사업의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목적으로 150억 규모의 BW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신주인수권은 5년 만기로 2014년 1월 10일부터 신주를 주당 4043원에 살 수 있는 조건으로 발행됐다. 탑엔지니어링은 발행 된 BW 150억 중 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매입한다.

탑엔지니어링이 권리행사기간 중 신주인수권을 행사 시 탑엔지니어링의 파워로직스 지분율은 현재 24.10%에서 28.47% 늘어나게 된다.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파워로직스의 최대주주로 이번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작년 본격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는 고화소 고성능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이차전지 보호회로의 지속적 공급 등으로 경영실적이 더욱 향상 될 것으로 기대돼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파워로직스의 최대주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 측은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 8세대 OLED공장 증설 등 투자 재개 움직임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와 90억 7400만원 규모의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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