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3시간 만에 위치추적 장치 버리고 도주한 50대 검거…이전에도 버리고 도망쳐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출소 3시간 만에 휴대용 위치추적 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성폭행 전과자가 붙잡혔다.

14일 부산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와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하는 휴대용 위치추적 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성폭행 전과자 A(54)씨를 붙잡아 부산 강서경찰서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 17분경 부산구치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위치추적 장치를 받은 뒤 출소했다.

하지만 3시간도 지나지 않은 12시 8분경 부산 사상구 경전철 르네시떼역 근처 화단에 위치추적 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보호관찰소 소속 보호 관찰관은 탐문수사를 벌여 8시간 30분 만에 부산 부산진구 모 여인숙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0년에도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으나 2011년 11월 위치추적 장치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붙잡혀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