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겠다” WBC 대표팀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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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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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겠다” WBC 대표팀 출정식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모든 경기에 전력을 다해서 3월 한 달 동안 온 국민의 심장 소리와 함성으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류중일(삼성) 감독이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15일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WBC 대표팀 출정식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총 28명의 선수 중 훈련지에 있는 장원삼·오승환·차우찬(이상 삼성), 이대호(일본 오릭스) 등을 제외한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윤석민(KIA) 등 선수 19명이 참석했다.

이들과 동고동락할 양상문 수석코치, 한용덕 투수코치, 박정태 타격코치, 김동수 배터리코치, 유지현 수비·주루코치 등 코치진도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대표팀은 앞선 1회에서는 4강, 2회에서는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하던 ‘좌완 트로이카’ 류현진(LA다저스)-김광현(SK)-봉중근(LG)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추신수(신시내티), 김진우(KIA), 홍상삼(두산) 등의 핵심 전력도 빠져 불안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승엽(삼성), 이대호(오릭스), 김태균(한화) 등 앞선 대회 못지않은 타자들이 출전하는 데다가 마운드 역시 에이스 윤석민(KIA)을 중심으로 각기 스타일이 다른 박희수(SK)-정대현(롯데)-오승환(삼성)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승산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개인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애국심, 한국 특유의 선·후배 간 팀워크가 조화를 이룬다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수진 맏형 서재응(KIA)은 “투수들이 약하다고 하는데 절대 약하지 않다. 특히 이번 대회는 투구 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해서 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엽(삼성) 역시 “한국 대표팀은 팀 전력이 약하다고 할 때 더 강한 힘이 나온다”며 이전을 뛰어넘는 기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표 팀 선수들은 각자 소속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2월 11일 귀국해 서울에서 모인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WBC 체제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2월 12일부터 25일까지 대만에서 훈련한 뒤 3월 2일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대만, 호주, 네덜란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으며 이 중 상위 2개 팀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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