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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가짜 석유 제조해 1억 4000만 원어치 유통한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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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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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가짜 석유 제조해 1억 4000만 원어치 유통한 일당 적발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부산에서 가짜 석유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다.

16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농막을 개조해 가짜 석유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로 제조책 A(30)씨와 연료공급책 B(3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판매상 C(56)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일당은 2011년 9월부터 1년간 부산 강서구의 한 농막 창고를 개조해 저장탱크와 배관 등을 설치하고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 등을 혼합한 가짜 석유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시가 1억 4000만원 상당의 가짜 석유 8만 4000ℓ를 부산‧진해에 있는 8개 판매점에서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원료를 빼돌리기 위해 석유관리원에 신고하는 톨루엔 소비량을 빠뜨리는 등의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 영남본부와 함께 판매상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일당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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