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2007년 한나라당 장 모 의원에게 10만원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 및 헌법재판소 공무원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인 박 의원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총 12가지 이상의 자질 문제가 있다고 보도됐다. 낙마 흐름은 기정사실화됐다”며 “인사청문이 아니라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자의 김용서 전 수원시장 비호 의혹과 셋째 딸 삼성물산 채용 의혹 등을 거론하며 “판사들과 헌법재판소 근무자들 사이에서 이미 기피대상 1호였다. 워낙 출세·권력지향적인 행보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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