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학교 4학년생 62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2.7%가 졸업을 연기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공별로 상경 계열(52.3%)이 가장 많았고 이·공학 계열(42.4%)과 사회과학 계열(42.4%), 예체능 계열(37.5%), 인문 계열(37.0%)이 뒤를 이었다.
졸업연기 이유로는 ‘아직 취업을 못해서’(67.3%)라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이어 ▲기업이 졸업 예정자를 선호해서(45.5%)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서(37.6%) ▲졸업 후 구직 기간이 길어질까 두려워서(31.2%) ▲인턴십 등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19.2%) 등의 순이었다.
졸업연기 방법으로는 졸업 유예 제도 신청(57.9%), 토익 등 졸업 필수 요건 미충족(25.6%), 졸업 논문 미제출(11.7%), 교수에게 F 학점 요청(7.9%), 필수 이수 과목 수강 철회(7.5%) 등 다양했다. 졸업을 미루는 기간은 6개월(68.1%)이 가장 많았다.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6.8%)라고 응답한 학생도 있었다.
기간은 6개월(68.1%)이 가장 많았고 1년(22.9%)과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6.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취업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무작정 졸업을 미루면 시간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졸업연기를 신청한 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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