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 시 매매사업자와의 분쟁 가능성 정도 설문조사 결과(제공: 보험개발원).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중고차 구매자 10명 중 2명은 매매사업자와의 분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carhistory.or.kr) 방문자 1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5.6%는 중고차 구매 시 분쟁 발생을 우려했다.
실제로 중고차 매매와 관련된 분쟁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2%로 10명 중 2명꼴이었다.
우려되는 분쟁 유형별 응답 비중은 자동차 성능 하자(53%), 차량사고 미고지(18%), 매매가격 수준(10%), 허위 매물(10%), 주행거리 조작(5%) 순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89%는 이 같은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매물을 검색한 후 중고차를 구매했으며, 이들 중 60%는 ‘카히스토리’를 포함한 인터넷 정보를 이용했다.
지난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자는 월 평균 약 3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약 1만6000명의 방문자가 전손침수사고 유무 확인을 비롯한 특수사고 차량을 조회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시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정보를 확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도움이 되는 정보를 추가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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