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16년 도입 예정 보잉 787 "운영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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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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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잇따른 기기결함으로 논란…ANA는 B787 운행 중단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최근 잇따른 사고로 기기결함 논란에 휩싸인 ‘보잉 787’ 항공기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B787 도입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6일 “2016년에 도입 예정인 보잉787 항공기 기종은 B787-9 모델로 기존 B787-8 모델의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한 항공기”라면서 “효율성이나 운항 안전성 면에서 어느 항공기보다 우수해 향후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개발 항공기를 도입할 때는 초기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고려해 일정기간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6년부터 보잉787 항공기를 10대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잉 787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가 야심차게 개발한 신형 기종으로 ‘꿈의 여객기’라 불린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사고로 항공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일본 전일본공수(ANA)가 이 항공기 17대의 운항을 모두 중단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본 야마구치 우베시에서 하네다 공항을 향하던 ANA의 보잉 787기가 배터리 결함으로 연기가 발생해 다카마쓰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137명의 탑승자들은 여객기가 착륙한 후 긴급 탈출 장치를 통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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