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태양광시장, 지금이 진출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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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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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브라질 정부의 태양광 육성정책에 따라 한국기업들도 현지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트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은 17일 “브라질 정부의 다음 목표는 태양광 에너지”라며 “한국 기업들은 시장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 투자해야 추후 정부의 진입 장벽 제한에 따른 후발 시장 진입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미 진출해 있는 스페인·독일·일본 등의 태양광 발전기기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브라질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은 일조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췄지만, 그동안 타 신재생 에너지에 비해 이 산업은 발달이 저조한 편이다.

발전이 저조한 원인은 과도한 발전비용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상실이었으나, 2011년 8월 시작된 현지 정부의 태양광 실증사업으로 향후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태양광 에너지 관련 새 인센티브 규정도 발표돼 업계의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이와 관련 이미 대부분의 주 정부가 태양광 에너지 산업 유치를 위해 쏠라 패널에 공업세, 유통세를 제했으며 모듈, 발전기 등을 포함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용 장비 또한 유통세를 감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너지연구공사는 2012년 보고서에서 브라질이 태양광 자원 발전에 주력할 것과 인센티브, 정부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무역관은 또 작년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전력 공급량의 약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브라질은 에너지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돌고 있다며, 이미 2001~2002년에 발생한 가뭄으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 경험한 적 있어 태양광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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