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시간에 맞춰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기원제에서 남광토건은 올해 안정적인 수주로 내실 있는 경영을 펼치는 한편 공사현장에서도 다양한 사전 재해 예방 활동을 통해 재해율을 낮추는 등 성공적인 수주활동과 무재해를 기원했다.
기원제에 참여한 한 직원은 "2013년은 우리에게 수많은 도전을 요구하는 한 해가 되겠지만,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며 "임직원 모두 기원제를 통해 기필코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여 조기에 법정관리를 졸업하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토목 및 해외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건설업체로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운용 악화에 지난 2010년 10월 부터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이후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지난해 8월 1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이어 지난 18일 6개월 만에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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