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설연휴 앞두고 처녀막 재생수술 인기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병원에서 처녀막 재생수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부모에 떠밀려 맞선을 봐야 하는 노처녀들이 맞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병원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양청완바오(揚城晩報)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대부분 병원의 처녀막 재생수술 환자가 평소보다 세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둥관시내 곳곳에는 "'순결'을 되찾고 싶지 않습니까. 최첨단 한국식 무흉터 수술이면 가능합니다." 등과 같이 처녀막 재생수술을 선전하는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햇다.

한 병원에서는 처녀막 재생수술 평균 가격이 880위안(약 15만원)이라며 골드미스 여성들이 많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둥관시 허우제(厚街)진 런캉(仁康)병원의 한 의사는 “평소엔 하루에 한 건 정도인데 최근엔 하루에 서너건씩 (처녀막 재생수슬을) 한다”며 “대부분 환자에게 수술 동기를 물으면 집에 돌아가 결혼준비를 하거나 샹친(相親·맞선)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처녀막재생수술을 하면 맞선 인 결혼으로 이어질 성공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이 병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이 수술 환자의 연령대는 26살에서 32살로 수술 후 산부인과에 가서 처녀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성문화가 개방되면서 처녀 콤플렉스가 사라지고 있지만 고학력의 능력있는 여성인 이른 바 골드미스 사이에서 처녀막 재생수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는 골드미스들은 결혼에 있어서도 완벽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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