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문에 끼여 끌려간 50대 사망…유족 “병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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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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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17일 경남 창원 시내에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던 박모(58)씨가 출입문에 팔이 낀 채 5m를 끌려갔다. 사고로 50대는 과다출열로 숨진 가운데 유족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병원 측 책임을 주장했다.

사고로 박씨는 팔이 골절되고 다리 피부가 벗겨져 출열이 심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A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응급조치만 취한 채 B병원으로 이송됐다. 결국 B병원에서 수술을 시도했지만, 여분의 혈액이 없어 수술 중 A병원으로 되돌아 왔다.

결국 오후 A병원에서 수술을 했지만, 박씨는 다음날 19일 0시50분께 과다출혈로 숨졌다. 유족은 사고 직후 가족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멀쩡한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며 두 병원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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