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작년 설 행사와 맞물려 매출이 높았던 식품이 24.6%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외에 명품(-11.6%)·남성복(-5.2%)·잡화류(-5.3%)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겨울 한파로 스키복과 아웃도어가 각각 53.0%·38.9%씩 상승했다. 모피 역시 매출이 14.3% 늘었다. 이와 함께 겨울 상품 시즌오프 행사로 인해 여성의류와 트래디셔널 의류가 각각 6.4%·19.2%씩 매출이 증가했다.
또 결혼 시즌을 앞두고 혼수 수요가 발생하며 가전 매출이 49.3% 상승했다. 이외에 침구(20.7%)·가구(17.4%) 등도 매출이 늘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작년에는 세일과 설 행사가 진행돼 1월에 매출이 몰려있었지만 올해는 설이 2월에 있어 매출이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2월에는 설 선물 수요가 있어 1~2월의 전체 매출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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