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안병용 시장., 김문수 도지사, 박준영 총장, 김기수 단장.<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에 조성되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병원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1일 의정부시청에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준영 을지대 총장, 김기수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박준영 총장과 김기수 단장은 캠프 에세이욘 사업대상 부지 12만3000㎡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의정부시와 경기도, 국방부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키로 했다.
을지재단은 캠퍼스와 병원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해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최상의 교육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을지재단은 지역주민을 위한 진료비 할인 등의 의료서비스와 지역출신 학생 우선 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을지재단은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의과학연구소, 비임상시험센터, 의료관광지원센터 등을 갖춘 ‘헬스케어 테크노 파크’를 구축해 경기 중북부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을지재단의 사업제안서 접수 2년여만이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은 7000억원이 투입돼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12만3000㎡ 부지에 7000억원이 투입돼 신축된다.
반환 미군기지에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이자, 최대 규모다.
시는 앞으로 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건축 인허가, 공사착수 단계 등을 거치면 올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을지대 캠퍼스의 경우 늦어도 2017년, 부속병원의 경우 2021년에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캠퍼스는 캠프 에세이욘 사업부지 내 9만7000㎡ 규모로 건립된다. 신입생 5000명과 재학생 2000명 등 정원 2500명 규모다.
또 부속병원은 2만5600㎡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6층, 1028병상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인구 43만 의정부시에 1028병상 규모의 을지대 병원이 들어설 경우 생산유발 3600억원의 경제적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최대 현안 과제인 반환 미군기지를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협약식에서 “민선5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4년제 종합대학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그동안 경기북부의 수부도시지만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과 의료서비스 혜택이 부족했던 의정부와 경기북부 주민들은 최상의 고등교육 혜택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을지재단과 적극 협력해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병원이 전국의 최고 수준의 교육·의료단지가 되도록 돕는게 의정부시와 을지대가 동반 성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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