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22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을 비롯해 WBS 프로젝트 수행기업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BS 성과 지속발전을 위한 수행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WBS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일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 시작된 대형 연구개발(R&D)이다. 총 27개 개발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민·관이 2623억원(정부 1609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과제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각 개발과제들은 기획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고려했다. 개발과정부터 체계적인 SW 품질관리를 적용하는 등 개발 완료 후 다양한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자동요금징수 시스템과,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의료정보 SW 프레임워크 등 일부 과제들의 경우 국내외 수요처와 계약이 성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WBS 수행기업 대표들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을 위해 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를 위해 올해 2월 중으로 'WBS 기업협의회(가칭)' 구성을 추진하고 준비위원 선출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지경부 또한 수출과 신시장 창출 등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지원사업 및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SW 전문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R&D 지원(WBSⅡ)도 실시키로 했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WBS 수행기업들은 국가 대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차기 정부 또한 창조경제의 핵심의 일환인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 지원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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