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윈산, 정신문명위 주임도 겸임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최근 중앙당교 교장에 취임한 데 이어 중앙정신문명건설지도위 주임직까지 겸임하게 됐다고 중국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중앙정신문명건설위원회 주임은 중국공산당내에서 사상과 선전 부문을 총괄하는 직책이다. 신화사를 포함한 중국 매체들은 류 상무위원은 지난 18일 중앙정신문명건설지도위원회 주임으로서 제1차 지도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국무위원 류옌둥(劉延東) 정치국원과 중앙선전부장 류치바오(劉奇葆) 정치국원도 부주임 자격으로 중앙정신문명건설지도회의에 참석했다.매체들은 류 상무위원이 언제부터 겸임하게 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전임자는 리창춘(李長春) 전 상무위원이다.

리창춘 전 상무위원은 중앙정신문명건설위원회 주임만을 맡았다면 류윈산은 중앙당교 교장, 중앙서기처 제1서기까지 겸임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전인대에서 국가부주석 자리까지 넘겨받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