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
이날 신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창립 10주년을 바라보는 성남문화재단이 정체성과 예술성을 강화하고, 생활예술을 통한 공공성을 확고히 다지며, 균형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적 문화예술 허브로 웅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공연시즌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청소년예술제와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도시 성남>의 청사진을 심화·발전시키고, 창의적 지역축제의 모색은 물론, 국내 유일의 악기박물관과 악기은행도 지역사회의 중지를 모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축사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기회를 부여하고, 성남아트센터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두 가지 과제를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대표이사는 무대예술가로서 예술현장과 강단을 오가며, 또 한국대표 공연장(단체)을 이끌며 우리나라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경영 중진이다.
경기여고·이화여대·하와이대 대학원(석사)·중앙대 대학원(박사)을 나와, 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총감독과 국립극장장, 서울예대 석좌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또 국립극장장 때 민자 32억원을 유치해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을 건립했고, 공연예술계 숙원이던 <공연예술박물관> 건립,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창설 등, 콘텐츠와 경영내실을 다진 바 있으며, 무대예술가로 활동하면서 <세계의 존경받는 무대예술가상> <올빛 무대예술가상>을 비롯,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문제적 인간 연산>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취임식에 이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3년 성남문화재단의 운영방향과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재단은 2013년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화제작과 창의적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선도하고, 시민이 문화예술의 주체적 생산자가 돼 여가생활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민공연의 확대가 시대적 요청인 만큼, 시민 스스로 문화예술을 창조하며 즐기는 적극적 문화비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7일 개관한 <성남미디어센터>는 미디어를 통한 배움과 만남, 창작과 소통의 공간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있어 주목된다.
시설·공간배치·운영면에서 개관초기 전국 최고로 떠오른 성남미디어센터는 올해 미디어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공동체 미디어 교육, 동네와 함께 하는 미디어 사업을 통해 시민·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미디어공동체를 구현한다는 게 골자다.
이외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도 미래의 주역 어린이들이 21세기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 예술교육원 - 통(通) ArtoArt Creative Academy>를 개설, 입시 위주나 성과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문학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접목을 통한 창의성과 예술성을 갖춘 융합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재단은 올해 성남아트센터 개관 8주년을 맞아, EIGHT, 즉 <Enthusiasm(열정)> <Innovation(혁신)> <Genuine(명품)> <Happiness(행복)> <Trendy(첨단사조)>를 핵심 키워드로 잡고, 한층 창의적 콘텐츠로 문화예술의 새 흐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신기남·김미희 국회의원, 성남시의원과 문화예술계 인사, 여영동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