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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기도래 회사채 44조원… 차환부담 높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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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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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44조원이며 이 중 A등급 이하는 24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22일 NH농협증권은 올해 회사채 만기 도래액 규모가 지난해(43조3000억원)와 비슷하나 차환부담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A등급 이하 회사채 규모는 23조3000억원이었다.

등급별로는 AAA가 6조6000억원(15.1%), AA가 13조1000억원(29.9%), A등급 이하가 24조2000억원(55.0%)으로 구성돼있다.

NH투자증권 이경록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웅진홀딩스(당시 A-등급)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A등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위축돼있고 아직 경기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에 올해 A등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차환부담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A등급에서도 우량 그룹 계열사 및 음식료, 생필품 등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A~BBB등급 만기도래 회사채 중 건설업이 4조4000억원, 해운업이 1조9000억원을 차지한다.

건설사별로는 대우건설 8460억원, 롯데건설 6300억원, 한화건설 4600억원, 현대산업개발 4500억원, 두산건설 7050억원, 동부건설 2800억원 등이며, 해운사별로는 현대상선 7400억원, 한진해운 5800억원, STX팬오션 4000억원 등이다.

이경록 연구원은 “올해는 기업별로 신용도가 우수한 그룹이거나 우수한 대주주 확보여부에 따라 차환부담이 크게 차별화될 것”이라며 “또 금융감독당국의 주도하에 주채권은행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어서 차환부담이 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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