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시장 점유율 18.8%..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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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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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선은 상승폭 둔화, 국제선은 꾸준히 성장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국토해양부는 항공여행 수요와 국제노선 신규 취항이 늘면서 지난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승객수가 총 130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2만명)보다 24.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국적 LCC들의 국내·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도 2011년 16.5%에서 지난해 18.8%로 높아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국내선 22개 노선 중 LCC가 운항 중인 5개 노선에서 지난해(869만명)보다 9% 증가한 947만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LCC는 국내시장의 43.8%를 점유해 전년(41.4%)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국제선 집중 경향 등에 따라 다소 둔화됐다.


노선별로는 점유율이 52.5%에서 51.9%로 감소한 군산-제주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포-제주(56%), 김해-제주(66%), 군산-제주(51.9%) 등 3개 노선은 LCC들이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했다.

국제노선의 경우 LCC의 취항노선 증가 및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183만명) 대비 95.6% 증가해 총 359만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LCC의 국제노선 시장점유율은 2011년 4.3%에서 지난해 7.5%로 증가했다. 10만명 이상 수송한 노선들 가운데 김포-오사카, 김해-오사카를 제외한 모든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LCC가 높은 점유율을 보인 노선은 김포-나고야(99.8%), 김해-타이페이(66.9%), 제주-푸동(57.4%), 김해-세부(46.5%) 노선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천-후쿠오카(0.5→22.2%), 제주-푸동(39→57.4%), 김해-방콕(14.2→30.9%) 노선들은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해외여행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도입 및 국제노선 확대에 따라 국제선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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