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소공동의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와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은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참석자들은 국내 경기에 대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 및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자리에서 한 참석자는 "단기적인 경기 회복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 및 가계부채 부실화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성장의 과실이 각 경제주체에 적절히 분배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문제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노동수급의 불일치(mismatch) 해소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있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비하여 외국인 근로자 유입 확대도 고려할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의 원화강세 엔화약세로 수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도한 환율의 변동성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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