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수백만 원 상당의 컴퓨터를 훔친 용역직원이 붙잡혔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하수종말처리장 사무실에서 서버용 컴퓨터를 훔친 혐의로 A(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 환경시설관리공단에서 청소 용역직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 12월 오전 5시경 하수처리장 사무실에서 서버용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컴퓨터는 770만 원 상당으로 A씨는 이를 집에서 사용하려고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낀 A씨는 범행 이틀 후에 컴퓨터를 사무실 부근 컨테이너에 가져다 놓고 자신이 찾은 척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하청업체 직원 명단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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