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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KBS제공 |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달빛 프린스'는 첫 회 시청률 6.0%(전국가구기준)을 기록했다. 첫 게스트 이서진이 출연하고 강호동 외에도 보조MC로 탁재훈,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 정재형이 출연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시청률은 아니다.
문제는 인기를 끌었던 전작 '승승장구' 마지막회가 기록한 시청률 9.4%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는 것이다. 동시간대 방상한 SBS '강심장'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8.4%로 지난 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MBC 'PD수첩'은 6.2%였으며, KBS1 '뉴스라인'은 6.2% 순이었다.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는 바로 복귀한 강호동이 아직 자신감을 찾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다.
투기의혹으로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한 강호동은 최근들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MC계의 양대산맥인 강호동은 유재석과 달리 맏형같은 호쾌한 스케일이 가장 큰 매력이다.
전성기 MBC '무릎팍 도사'를 보면 강호동은 게스트와 적절히 밀고 당기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유재석이 조용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면, 강호동은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압권이다. 민속씨름 장사출신인 강호동은 스케일이 큰 점을 장기로 내세워 시청자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복귀 후 강호동은 자신감이 결여되고 위축된 듯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방송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예전에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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