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스마트폰을 훔친 10대가 유심(USIM)칩을 갈아 끼웠다가 꼬리를 밟혔다.
23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대형할인점에서 손님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A(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전주시 완산구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시가 100만 원에 달하는 B(29·여)씨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훔친 스마트폰에 자신의 유심칩을 끼워 3개월여 동안 사용하다가 유심칩 변경 내역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은 욕심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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