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표류하던 낚시 어선 승선원들이 전원 구조됐다.
23일 오전 10시 35분경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30km 해상에서 완도선적 10t급 낚시 어선 A호 선장 B(43·완도군)씨가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1시경 목포 북항에서 출항해 가거도 인근 해상으로 항해 중이던 A호가 스크루에 어망이 감기는 사고로 표류하게 된 것이다.
목포해경은 곧바로 1500t급 경비함을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 30여 분 만에 선장 등 승선원 22명 전원을 구조했다.
현재 선박은 가거도항 안전지대에 예인된 상태다.
해경은 해상에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강추위가 기승을 부려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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