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2%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인데 제품 선적 지연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운반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줄어들 것”이라며 “주요 수출국의 소비 부진으로 저가 주문자들의 주문 수량이 늘며 납품 단가가 10% 이상 하락했고 환율 또한 전년동기대비 4.7%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진행 중이던 유니끌로와의 계약이 완료돼 1분기 중으로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며 “유니끌로의 경우 한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와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문 물량을 꾸준히 늘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우븐(Woven) 사업 확대로 기존 바이어들로부터의 수주 역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GAP, H&M 등 기존 니트(Knit) 중심 바이어(Buyer)들로부터 우븐 제품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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