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 콘텐츠 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12% 성장해 2011년 9조원 규모를 기록했고 스마트 콘텐츠 시장은 2011년 1조5000억원에서 2014년 3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백서는 스마트 혁명과 가상재화의 특성을 설명하고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시장 전망을 예측하고 창조경제 시대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적 제언을 담고 있다.
가상재화는 창조경제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성장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대적 화두가 될 전망이다.
가상재화는 디지털 형태로 네트워크 위에서 유통되는 재화를 의미하고 시장이 무국경, 무관세, 무수송비의 특성을 가지면서 유통 측면에서 속도, 범위, 규모 차원에서 기존시장과 구별된다.
가상재화는 주로 콘텐츠 산업을 지칭하는 개념이었으나 향후 제조업과 서비스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나 솔루션과 같은 분야가 가상재화에 포함되고 제조업의 디지털화 등과 같은 3차 산업혁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재화의 등장으로 스마트 단말과 최첨단 ICT 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단일 시장에서 창의력과 상상력 만으로 거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창조경제 시대에 최적화된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백서는 예상했다.
가상재화는 1인 창조기업과 소자본 창업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빈곤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탄소배출 없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녹색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서는 "가상재화가 제공하는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정부는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충분한 투자 유인을 제공해 미래 경제성장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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