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단 공식 누리집 캡처) |
23일(현지시간) 스완지시티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미추와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라요바예카노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던 미추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220만 파운드(약 37억 원)에 스완지시티로 팀을 옮겼다.
미추는 곧바로 영국 리그에 적응, 이번 시즌 동안 13골을 터뜨렸다.
이는 로빈 판 페르시(18골), 루이스 수아레스(16골), 뎀바 바(14골)에 이은 기록이다.
스완지시티는 팀의 에이스 미추를 잡기 위해 기존 2015년까지였던 계약 기간에 1년을 추가, 2016년까지 미추와 함께하게 됐다.
재계약에 앞서 ‘스완지시티 재정으로는 폭등한 미추의 몸값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왔지만 기우였다.
미추는 돈보다 스완지시티에 대한 애정을 우선시했다.
그는 “꿈을 실현하고 있다.”며 “팀원과 함께 어느 때보다 축구를 즐기고 있다. 이런 팀에서 뛴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 미추는 “오늘 밤 내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며 벅찬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미추와 재계약 후 캐피탈원컵 준결승전을 치른 스완지시티는 첼시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해 1·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스완지시티로서는 미추도 잡고 1912년 창단 이래 첫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값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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