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금 랠리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내년 말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3차 양적완화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 금 랠리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금가격은 지난해까지 12년째 상승해 지난 4분기 평균 온스당 183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온스당 1715달러, 2분기에는 1745달러, 3분기에는 1800달러로 꾸준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덴마크의 단스케뱅크와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은 다르다. 이들은 올해 금가격이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스케뱅크는 올해 금가격이 온스당 1720달러, 내년에는 160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와 내년에 온스당 1740달러, 17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는 개선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미국 경제가 2% 성장하고 내년에는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월 주택지수는 12.1%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실업률은 7.8%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연준은 실업률에 초점을 맞춰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저금리는 금 투자를 부추기기 때문에 오른다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금가격이 올해 1분기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금가격이 온스당 182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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