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글로비스서 매입 1000억 늘려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지배회사 현대차가 상반기 현대글로비스로부터 매입을 1년 만에 1000억원 이상 증가한 5900억원대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현대차가 제출한 전일치 내부거래 공시를 보면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2705억원, 2분기 3249억원씩 모두 5954억원 상당 운송용역을 계열 물류업체인 글로비스에 맡기기로 했다.

작년 상반기 동일 매입액 4921억원 대비 20.99%(1033억원)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완성차 국내외 운송을 2001년 설립한 글로비스에 맡겨 왔다.

정몽구 회장,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비스 지분을 각각 11.51%, 31.88%씩 모두 43.39% 보유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2011년치 국내외 총매출 7조5478억원 가운데 87%에 가까운 6조5515억원을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이 회사는 2012년 4월 총배당금 563억원 규모 결산배당(2011회계연도)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250억원 가량이 정 회장 부자에게 지급된 것으로 추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