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나선특구에 위안화 결제업무 은행 설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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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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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결의안 채택으로 북한이 크게 반발한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훈춘신원왕(琿春新聞網)은 중국 위안화를 북한 나선경제특구에서 공식 결제통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이 중화(中華)상업은행을 지난주 설립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중국이 북한에 처음으로 개설한 단독투자은행 중화상업은행은 북한 정부의 공식비준을 받아 진마오거래소 다롄유한회사(金貿易貨交易所大連有限公司)가 설립한 것으로 위안화 결제업무 및 해외송금을 위한 신용장·환어음·보증서 발급 및 예금·대출업무, 금융자산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나선특구 투자를 결정한 중국 국유 및 민간기업은 중국교통그룹, 중국철로건설그룹, 자오상(招商)그룹, 야타이(亞泰)그룹 등 대형 기업 포함, 총 8~10개에 이르며 유로화를 대외결제통화로 사용중인 북한이 위안화 결제를 허용한 것은 중국기업유치 및 교역확대에 대한 의지로 풀이됐다.

훈춘시 런푸위(任璞玉) 부시장은 개소식에서 “중화상업은행의 설립은 북한-중국의 나선 특구 공동개발 및 관리관련 합의안을 실천하고 무역거래 활성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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