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24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의 크리스 살먼 국장은 이날 런던의 금융인 회동에 참석해 “BOE가 중국 인민은행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틀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영국이 중국과의 위안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려는 것은 런던을 홍콩에 버금가는 위안화 거래 역외 거점으로 육성시키기 위함이다.
현재 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터키 말레이시아 등 17개국과 총 1조8000억 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G7 국은 포함돼 있지 않다. 영국이 중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G7국가 중 최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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