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래에셋증권 정유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중국 증시는 상승 추세지만 코스피와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 대비 양호하지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못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엔화 약세와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진,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을 꼽았다.
향후 코스피 디커플링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미국이 경제 상황이란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당초 우려했던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이슈는 오는 5월 중순까지 국채발행 후 소급 적용하는 방식으로 합의 가능성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며 “하지만 미국의 주택과 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한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할,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 주택지표는 그간 의미 있는 반등 나오다 최근 다시 주춤해지고 있어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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