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디커플링 지속…美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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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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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최근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주시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미래에셋증권 정유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중국 증시는 상승 추세지만 코스피와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 대비 양호하지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못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엔화 약세와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진,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을 꼽았다.

향후 코스피 디커플링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미국이 경제 상황이란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당초 우려했던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이슈는 오는 5월 중순까지 국채발행 후 소급 적용하는 방식으로 합의 가능성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며 “하지만 미국의 주택과 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한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할,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 주택지표는 그간 의미 있는 반등 나오다 최근 다시 주춤해지고 있어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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