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中企지원, 세심한 현장맞춤형 정책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27 18: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제2분과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토론회 참석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이냐, 일반 중소기업이냐에 따라 필요한 게 다르기 때문에 지원책도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세심한 '현장 맞춤형' 지원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5면>

박 당선인은 "전부 다 사정이 다른데 똑같은 옷을 만들어놓고 키 큰 사람과 작은 사람에게 다 입으라고 하면 어떻게 입겠느냐"면서 "중소기업만 해도 1차·2차·3차 협력사에 따라 상황이 다르고 수출기업이냐 내수기업이냐에 따라서 현장에서 필요한 것도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큰 그림을 놓고 작은 것을 생각한다"면서 "정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나 기본 콘셉트를 항상 염두에 둔다면 조금 더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도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정책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과 그것을 평가하고 계속 점검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비율을 10대 90으로 하면 되지 않겠나"라면서 "제대로 실행되는지 점검하고 평가하고 다시 보완하는 게 90%는 돼야 한다"고 '사후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평가가 제도화돼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반영해 고칠 것을 고치고 사각지대는 없는지, 현장에서 잘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이와 함께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많은 돈을 지원했지만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제대로 가고 있는지 잘 체크해야 한다"면서 "전국을 다니다 보면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도 많은데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점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