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밖에 귤 봉지 매단 정은지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한 누리꾼 신고 인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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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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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가 미투데이에 올린 사진과 누리꾼이 올린 신고 인증 화면 캡처(사진=에이핑크 미투데이 및 온라인커뮤니티)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지난해 한 방송에서 흐름을 고려하지 않는 방송 태도로 논란이 됐던 아이돌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7일 정은지가 에이핑크 공식 미투데이에 올린 글이었다.

정은지는 “귤이 먹고 싶었다. 그런데 엔진 위에 있어서 뜨거웠다. 그래서 귤에 바깥바람을 쐬어 주었다.”는 글을 올렸다.

“귤이랑 인증 사진. 킥킥”이란 말을 남긴 정은지는 차창 밖에 매달아 둔 귤 봉지와 함께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이 정은지가 매우 위험한 행동을 했다며 비판하고 나서면서 해당 글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 누리꾼은 “잘못해서 귤이 봉지에서 빠져나가 뒤 차량에 피해를 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차가운 귤이 먹고 싶단 이유로 쉽게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도 “관련법 제6장 제68조 위반이다.”라며 정은지의 행동이 철없는 행동을 넘어선 범법 행위임을 지적했다.

도로교통법 제6장 제68조는 ‘교통에 방해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나 차마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물건을 던져서는 안 된다’ 등 도로에서의 금지 행위를 규정하고 있다.

정은지의 행동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등장했다.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심하게 비판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은지의 행동을 두고 누리꾼들끼리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논란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급기야 한 누리꾼이 도로교통법규 위반으로 정은지를 신고했다며 인증 화면을 올리는 사태에 이르렀다.

현재 정은지는 해당 글 이후 어떤 글도 올리지 않고 있다.

한편 그룹 에이핑크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정은지는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룹 활동을 쉬고 있는 최근에는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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