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철 1~8호선 이동편의시설 확충 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으로 엘리베이터 26대(26개역)와 에스컬레이터 46대(19개역)를 신규로 설치한다.
2016년까지 118개역에 총 446대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1~9호선 292개역에 엘리베이터 935대, 에스컬레이터 2088대가 운영된다. 도심 지하철 1개역 당 평균 엘리베이터가 3대, 에스컬레이터가 7대 가동되는 셈이다.
연내 준공을 앞둔 시설은 ▲엘리베이터 안국(3호선), 봉화산(6호선), 신풍(7호선) 등 26대 ▲에스컬레이터 종로3가(1호선), 문래(2호선), 우장산(5호선), 광흥창(6호선) 등 46대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천정욱 교통정책과장은 "평소 노인이나 장애인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을 우선적으로 2016년에 설치 가능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당장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수 없는 용답역(2호선), 방화역(5호선), 남구로역(7호선) 등 5개역에 대해서 역사 구조개선 및 주변지역 개발과 연계시켜 장기적 이동편의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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