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만점 포스코건설 저염식 식단, 직원에게 인기만점

세계보건기구 권장 수준까지 나트륨 함량 낮출 예정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저염식 식단으로 구성된 식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건설이 포항 본사 및 인천 송도사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염식 식단을 제공 중이다.

2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염도가 높은 일반김치보다 백김치나 겉절이를 식단에 넣고 국이나 찌개 등 나트륨 섭취가 많은 국물음식 염도를 0.6%에서 0.4%로 낮췄다.

이를 통해 구내식당에서 아침·점심·저녁을 모두 먹었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을 4000mg에서 3000mg까지 낮췄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4791mg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소금 5g)로 포스코건설도 단계적으로 이 수준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저염식은 고혈압·뇌졸증 등 심·뇌혈관 질환 및 당뇨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와 비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포스코건설 행정지원그룹 이상천 과장은 “기존 식단보다 염도를 낮춰서 ‘맛이 없다’라는 의견이 있을까 봐 걱정했지만 최근 저염식에 대한 직원들의 의식이 높아져 더욱 줄여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금연운동·계단걷기·비만관리 프로그램 등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