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결제대금 전년比 60%↓…채권결제대금 전년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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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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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결제대금 감소, 시장 침체에 대금결제방식 변화 영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작년 한 해 주식결제대금은 줄고 채권결제대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증권결제대금 총액은 4935조원으로 2011년 4924조원 대비 0.2% 증가했다.

유형별로 주식결제대금에서 시장결제대금은 140조원에서 117조원으로 16.4% 감소했고, 기관결제대금은 631조원에서 194조원으로 69.3% 감소했다.

예탁원측은 “주식결제대금이 감소한 이유는 시장 침체와 더불어 대금결제방식이 회원별·종목별 상대차감방식에서 회원별 다자간 차감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권결제대금은 국내국채 거래와 기업어음(CP) 거래가 활성화돼 시장결제대금은 202조원에서 304조원으로 50.5% 증가했고, 기관결제대금은 3951조원에서 4320조원으로 9.3% 증가했다.

장내주식시장에서 결제대금 총액은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위기 때와 유사한 수준이다.

예탁원 측은 감소 요인으로 유럽발 경기침체 및 내수경기 불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분석했다.

반면 장내채권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304조원으로 전년대비 50.5%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기관투자자의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중·장기 국고채의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장외주식 기관결제대금 총액은 전년 대비 69.3% 감소한 194조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장외채권 기관결제대금 총액은 4320조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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