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당선인 사무실에서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소속 16개 시·도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육사업 추진하는데 지방재정에 부담이 크다는 의견에 대해 “보육사업과 같은 전국 단위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의 부담을 더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에 따라 지방세수의 타격이 심하다는 건의에 대해선 “중앙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검토 의사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빈민층의 주거복지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여달라는 제안과 관련,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쪽방촌 거주자 등 도시빈민층들의 주거 복지가 실현되도록 특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가능한 한 지방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문제는 현장과 밀착되고 현장을 자주 찾을때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연결돌 수 있다고 믿는 만큼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굳이 중앙에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 직업을 갖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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