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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0·60형 UHD TV 최종 사이즈 고심…1분기 평판TV 목표 86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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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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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HD TV 추가 출시로 시장 주도권 확보, 1분기 실적은 소폭 악화 예상

LG전자가 지난 1월 CES에서 전시한 UHD TV 제품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84인치, 65인치, 55인치 제품.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84인치 UH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사이즈를 줄인 50·60형(인치) 제품을 추가 출시하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또 내부적으로 올해 1분기 평판 TV 판매량을 860만대 수준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공개했던 55인치와 65인치 UHD TV를 상품화해 연내 출시키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출시했던 84인치 UHD TV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 좀 더 작은 사이즈인 50인치대와 60인치대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일반 LED TV에 비해 가격이 비싸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HD TV가 그룹 차원의 전략 제품인 점을 감안해 TV 패널은 전략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키로 했다. 현재 구체적인 사이즈를 놓고 양사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CES에서 공개했던 제품은 55인치와 65인치였지만 실제로 시장에 나올 제품의 사이즈는 달라질 수 있다”며 “시장 수요를 충분히 감안해 사이즈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를 확대해 시장 리더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UHD TV 라인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CRT(브라운관) TV를 제외한 평판 TV 판매 목표치를 860만대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LED TV 비중은 76% 정도로 예상된다.

다만 1분기 TV 부문 실적은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서동희 상무는 지난달 30일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1분기는 지난해 모델을 중심으로 운영돼 실적 개선이 어려운데다 신제품 투입에 따른 비용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지난해 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지난 1월 CES에서 선보인 곡면형 OLED TV가 호평을 받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지만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며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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