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 리스크의 감소와 산업 패러다임의 스마트화드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9.5% 증가한 97조500억원,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8.9% 증가한 52억32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콘진원이 발표한 '2013년 콘텐츠산업 전망 Ⅰ편-종합편, Ⅱ편-세부산업편'에 따르면 특히 음악산업, 캐릭터산업, 게임산업, 지식정보산업의 매출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산업의 경우, 수출액은 30억3400만달러(전년대비 약 8.9%↑)로 30억불을 돌파,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가, 미국, 중국 등 기존 게임수요 국가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남미 등 신흥국가로 수출 대상국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음악산업은 2013년에도 K-POP 열풍과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원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올해 1월 1일부터 발효되면서 음원 판매가격 상승으로 디지털 음원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2012년 매출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수출액은 2억3500만달러로 19.7%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화산업은 출판만화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온라인 및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웹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학습만화의 성장세로 인해 약진이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 기기에 유통되는 앱(App) 만화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디지털 만화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화산업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극장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 단계부터 해외진출을 고려한 대형 공동제작 작품들이 개봉할 예정이어서 해외 수출 증가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2012년 매출액은 4조1500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했다. 수출액은 2900만달러로 81.5% 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판산업은 스마트기기 이용 확대에 따른 독서 시간 및 도서 수요의 절대적인 감소로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 특히 전자책 패러다임의 본격적인 도래가 지체되면서 정체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산업은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속도는 상대적으로 완만할 전망이다. 특히 공연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콘서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뮤지컬 전용극장의 발전, 공연의 한류화와 더불어 국제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콘텐츠산업전망 Ⅰ편-종합편, Ⅱ편-세부산업편 원문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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