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 위안화·유로화 등 다양한 세계 지폐를 찾는 손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행운의 2달러를 비롯해 유로화·호주 달러·중국 위안화 등 세계 지폐의 지난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3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때와 비교할 경우 200% 커진 수치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경제 불황에 따른 팍팍해진 살림살이로 인해 아이들의 세뱃돈에 외국돈과 같은 이색 지폐를 끼워 의미를 함께 담아 전하는 유행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행운의 1억원권·10억원권·100억원권 등 이색 지폐들도 눈에 띈다. 천상운집(千祥雲集)·백복변진(百福駢臻) 등 덕담이 적힌 지폐도 인기다. 또 지폐 고유의 일련번호가 생년월일과 일치하는 '생일지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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